chipper's blog

구글의 새로운 브라우저, 크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뉴스에서 크롬에 대한 정보를 보자마자 바로 내일 브라우저가 공개된다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되는데,

어차피 곧 출시될 브라우저의 기능에 대한 소개는 다른 블로그에 맡기기로 하고 앞으로 브라우저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 예측해 보도록 하겠다.


구글 브라우저는 성공할 것인가?

우선 구글 브라우저(크롬)가 어느정도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것이라는건 명확하다.

브라우저가 인기가 없다고 구글이 망하는 것도 아닌데다가 지메일, 캘린더, 피카사, youtube 등 각종 app 을 마구 쏟아내는 (물론 돈주고 산것도 있다) 구글의 최근 경향으로 볼때 그들과 자연스럽게 연동이 되는 전용 브라우저의 존재는 구글로써 매우 매력적이다. 아니, 필수적이다.

따라서 초반에 크롬이 선전하던 부진하던 관계없이 브라우저에 대한 구글의 투자는 계속될 것이고, 커다란 악재가 없는 이상 구글 브라우저는 시장에서 어느정도 위치를 확보할 것이다.


왜 맹글었나?!

마이크로 소프트는 IE7 에 달린 검색창의 기본 브라우저로 자사의 live 검색을 채택했다.

설정을 통해 MS의 검색이 아닌 타사의 검색엔진을 채택할수 있게 했으나 사실 야후! 검색을 제외하면 공신력있는 검색엔진은 채택하지 않았다. (MS가 야후를 인수하려는 계획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눈가리고 아웅식의 쇼라고 할수 있다).

특히 검색계의 황제 구글을 제외했다는 점에서 구글은 큰 위기의식을 느꼈고, "브라우저의 OS화"를 주장해온 구글로써는 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었다.


최상의 시나리오

최상의 시나리오는 크롬-FF-IE 가 각자 W3C의 기준을 준수하면서 각각의 고유한 기능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것이다. IE는 live.com 과 오피스등과의 연동, 구글은 google의 여러가지 훌륭한 웹기능과의 연동, 그리고 firefox 는 오픈소스로써 많은 개발자들의 참여로 만들어 가는 고유의 색깔을 지키면서 발전한다면 유저들은 브라우저의 호환성이 아닌 소프트웨어의 우수함을 토대로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현상이다.


최악의 시나리오

크롬이 아무리 우수한 성능과 멋진 기능을 선보인다고 해도 결국 다른 브라우저에서 비슷한 기능을 선보이는데에 오래 걸리지 않을것을 감안했을때 크롬이 W3C 의 스탠다드를 제대로 구현해 내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다.

IE-FF-Chrome 세개 브라우저의 호환성이 좋지 않다면 결국 필자같은 웹개발자나 html 코더의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유저들은 특정한 사이트에 가기 위해선 해당 웹개발자가 선호하는 브라우저로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크로스 브라우징이 되는 사이트는 링크와 이미지 태그로만 구현되어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맥의 보급으로 사파리도 경쟁에 뛰어들 것을 감안한다면...)

또 다른 최악의 시나리오는 파이어폭스의 몰락이다. 크롬이 스탠다드를 준수하건 안하건간에 파이어폭스는 크롬으로 인해 "오픈소스" 브라우저이자 "IE 의 경쟁자"로써의 위치를 크게 상실하게 될 것이다. 자칫하면 파폭과 함께 공멸하거나, 아니면 그냥 대체하는 수준에 그칠 위험도 크다.


필자의 예상

크롬의 성공여부는 사실 기능적인 면에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하나의 창이 오류가 나도 다른 창들은 죽지 않는 별도의 프로세서 관리라던지 하는 면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사용자들에게 크롬을 다운받게 할만큼 구미를 당기게 한다. 그러나 그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자체가 이미 불안정할수도 있는데다 다른 회사가 금방 따라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단기적인 측면에서 보았을때 크롬의 성공요소는 호환성(compatibility)에 달려있다고 본다.

야심차게 크롬을 깔고 브라우징하는데 자주 가는 사이트가 다 깨진다면 금새 언인스톨 버튼으로 손이 갈것이다. 중요한 은행사이트가 안 열린다던지, 사용하는 웹메일이 열리지 않는다고 해도 세컨 브라우저, 그 이상으로써의 활용은 기대하기 힘들것이다.

호환성. 이것은 activeX 를 지원하지 않는 firefox 가 가진 한계였기도 하고, 가뜩이나 IE 전용 코딩요소가 많은 한국의 환경에서는 더욱 더  큰 단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네이버 까페, 다음까페가 잘 안열려요. 이게 멍미" 라고 외치는 초딩의 외침소리가 아련하게 들리는듯 하다.

대부분 사이트가 IE 를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넘기 힘든 벽이다. IE 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우수함을 증명했으면서도 호환성을 따라가지 못해 몇년째 IE에 질질 끌려다니고 있는 파이어폭스나 오페라 브라우저의 전철을 구글에서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것이다.

어쨌거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때 크롬은 [구글의 브랜드 파워]와 [구글의 우수한 개발인력], 그리고 오랫만에 등장한 새로운 브라우저라는 [신선함]등 몇가지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기존 브라우저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고 단점을 보안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다른 브라우저에서 선보인적 없는 새로운 기능을 얼마나 보여줄수 있는지가 관건인듯 싶다.

이런 기본적인 것만 갖춘다면 크롬은 대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구글은 파이어폭스에 못지 않게 반IE 정서를 가지고 있는 개발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는 회사인데다 live.com 과의 연동을 무기로 삼으려는 마이크로소프트보다 한걸음 앞선 웹어플리케이션들을 보유하고 있다. (gmail, google 검색, google maps, youtube, picasa, blogger, google docs, 캘린더등 열거할 수가 없을정도이다). 거기에 파이어폭스 처럼 오픈소스를 지향해 개발자들의 지원까지 기대할수 있고 향후 구글폰이 출시되면 현재 애플이 누리고 있는 장점까지 취할수 있다 (애플은 iphone, ipod, imac, itunes 등의 연동을 토대로 하나의 애플 제품을 쓰게되면 나머지도 애플제품으로 바꾸어야 제대로 제품을 사용할수 있게하는 점에서 마이크로 소프트보다도 훨씬 악독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지만 크게 성공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볼수 있을 것 같다.

내일 오전에 구글 주식이나 하나 사야겠다. (이미 늦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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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진정한 IT 강국일까?
일단 대답부터 하자면 '예스' 다.

IT 강국

'IT 강국' 네이버 검색


우리나라는 IT 강국이다. 외국에서도 많이 인정하고 있고 우리들 자신도 "한국은 IT 강국" 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왜 IT 강국인가? 를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다.

우리나라처럼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된 나라는 없으니까.

물론 사실이다.
정보화 시대에 있어 초고속 인터넷이라는것은 잘 깔린 고속도로를 소유한 것과 같으니까.
다른 국가들이 자갈길에서 헤매고 있을때 우리는 잘깔린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다른곳에선 시도조차 할수 많은 기술들을 먼저 맛볼수 있었으니까. 실시간 음악감상사이트라던지 여러가지 온라인게임들이라던지 하는 것들 말이다.

초고속인터넷 하나만으로 우리는 IT 강국의 위치에 올라설수 있었고 아직까지도 그러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5년, 10년 후에도 우리는 IT 강국의 위치를 유지할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난 희망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물음에 있어 쉽게 '예스' 라고 답할 수 없는 이유를 몇가지 적고 싶다.

1. 우리의 경쟁력은 오직 가입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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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률만을 강조하는 언론

대한민국의 IT 경쟁력을 논함에 있어 언론과 정치인들은 항상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만을 강조한다.

하다못해 영국의 한 신문조차 대한민국의 IT 를 논하는데 있어 'GDP에서 IT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라던지 '평면TV, 휴대폰 산업의 발전', 그리고 'PC와 인터넷을 교육받은 인구비율'에 초점을 맞추는데 비해 우리는 오로지 초고속 인터넷이다. 정치인들은 고속인터넷의 가입자수를 투표를 위한 홍보에 적극이용하고 언론에선 초고속인터넷 가입률에서 다른나라에 밀렸다며 호들갑이다. 마치 가입률에서 뒤지면 IT 강국대열에서 탈락이라도 하는 것처럼.

실제로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 가입률에서 2006년에 이미 아이슬란드에게 선두를 내줬고 2007년에는 네덜란드와 덴마크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이미 한국과 근접한 수준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보급률은 진정한 IT 강국을 가리는 척도가 될수 없다. 초고속 인터넷만 놓고 본다면 아직 한국은 세계 초강대국이다. 한국은 이미 21세기 초반부터 보급률에서 선두권에서 한번도 물러선적이 없고 그 질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미국에서 가정용으로는 초고급이라고 볼수있는 10메가비트급 서비스를 월 3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이용할수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는 가질려고 해도 인프라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100메가급 서비스를 불과 3여만원으로 이용할수 있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초고속 DSL과 fiber optic, VDSL 등만을 초고속인터넷이라고 칭한다면 미국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아마도 2%를 밑돌것이다.)

2. 그렇다면 속도가 우리의 경쟁력인가?

초고속인터넷의 보급률에서 우리가 선두를 지킨것은 약 5~6년이다. 속도전쟁에서 지금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는 것은 아마 그 기간보다 더 짧을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해도 인터넷 속도는 이미 그 속도자체가 타 기술의 발목을 잡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빠른 인터넷 속도는 음악감상 사이트라던지 고사양의 인터넷 게임을 오로지 한국에서만 대중화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지만 현재 동영상과 User Powered Contents (일명 UCC) 를 이끌어 가는 사이트들은 모두 미국사이트들이다.

또한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은 한국에서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가 빠르게 성장할수 있었던 것은 머든지 새롭고 편리한 것을 찾는 국민성도 작용을 했지만 작은 땅덩어리과 높은 인구밀도도 크게 한몫을 했다는 것이다. 결코 우리의 기술력이 월등히 뛰어나서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초고속 인터넷에 적용된 DSL 등 여러가지 기술들중에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기술또한 사실상 전무하다)

외국회사들은 더이상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한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한국에서 먼저 기술테스트를 하지 않는다.

3. 그렇다면 초고속 인터넷으로 얻은 우리의 경쟁력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초고속 인터넷이 가져다준 가장 큰 혜택은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거래처와 화상채팅이 가능하다" 라던지 "동사무소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되" 라는 대답은 하지 않을것이다.

초고속 인터넷으로 우리는 몇개의 경쟁력있는 온라인 게임을 얻었지만 리니지로 중,고딩이 수십만원을 벌고 아이템사기로 수백만원을 버는 사회문제도 함께 얻었다. 또한 불법복제로 인해 음반, 방송, 영상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엄청난 퇴보를 가져왔고 (개인적으로는 공짜로 영화를 볼수 있어서 좋았겠지만 재미있는 한국영화가 점점 줄고 있다는 생각도 해봤을것이다), 초딩이 야동을 본다고 해도 아무도 웃지 않는 사회를 만들었으며 외국에서 조금이라도 속도를 빠르게 하기위해 이미지 대신 css 를 사용할때 갖가지 플래시와 activeX 로 도배되고 IE 가 아니면 열리지도 않는 사이트들을 얻었다. 그나마 잘나간다는 온라인 게임시장 역시 WoW라는 대작하나에 휘청이고 있으며 결국 중국이나 미국의 신흥 온라인게임과 경쟁에서 힘든 싸움을 하게 될것이다.

인프라는 경제발전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지만 인프라 자체가 언제까지나 경쟁력이 되지는 않는다. 훗날 외국에서 1Gbps 를 쓸때 우리는 10Gbps 를 쓰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과연 그게 큰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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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쓰고 버리는 이메일계정

이메일을 쓰다보면 가장 짜증나는것이 바로 스팸메일.
지금 이 순간에도 수십만개의 봇들이 인터넷 게시판들을 돌아다니며 이메일 계정을 수집하고 있고 해킹이나 양심없는 사이트 운영자가 내 정보를 파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스팸필터 기능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결국 넘쳐나는 스팸메일때문에 여러개의 메일계정을 쓴다거나 정든 메일계정을 패쇄해야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그래서 나온것이 한번쓰고 버리는 '일회용 이메일 계정'

일회용 이메일 계정사용의 몇가지 장점으로는

  • 계정생성을 위해 여러가지 정보를 넣을 필요가 없어 새로운 메일을 만들기가 간편하다.
  •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메일 주소가 패쇄되어 보안의 위험이 적다.
  • 이메일 주소를 숨길수 있다.
일회용 이메일 계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Mailinator 나 mintemail.com 을 추천하고 싶다. Mailinator 의 경우 일단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바로 나만의 메일주소가 생성되는데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할때 이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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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해당주소를 공란에 입력하고 Go 버튼을 누르면 메일을 확인할수 있다.

MintEmail 의 경우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해주고 주소가 좀더 그럴듯하다. 다만 메일을 확인할때 헤더까지 다 보여주기 때문에 썩 모양은 이쁘지 않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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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을 꼽자면 역시 외국 사이트이기 때문에 한글을 지원하지 않다는 점이다. 어차피 메일확인 링크만 살아있으면 사이트 가입에 큰 무리는 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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